지은이 : 김동춘 | 출판사 : 대장간 | 발행일 : 2012.08.30 | 페이지수 : 256
책소개
지금의 한국기독교는 교회의 위용을 자랑하고 축하하는 시대가 아니라 실패와 치욕으로 느껴지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어제의 찬란했던 교회가 아니다. 이 땅에 우렁차게 울렸던 복음의 확신과 구령의 열정, 그래서 찾아온 교회의 번영이 어느새 회고조의 이야기가 되고 있고, 복음의 존귀함과 교회의 영광스러움은 그리 확신 있게 들려지지 않고 있다. 한국교회가 자랑했던 외형적인 영광의 세기는 지나간 듯하다. 그리고 그 틈새로 기독교신앙의 침체와 혼돈의 현실이 교회에 도래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오늘날 한국교회는 무분별한 성장과 번영과 외형적 팽창을 향해 달려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우려스러운 교회현실을 부둥켜안으면서 한국교회가 지난날 고백하며 확신했던 기독교적인 내용물을 근원에서부터 재조명하는 성찰적 시기에 다다른 것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한국기독교의 최근의 흐름을 관찰할 때, 패러다임의 전환들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그 흐름을 개괄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정리하였다. 그 전환점마다 등장한 패러다임은 각각 그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도 하면서 한계를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 최근 한국기독교의 패러다임을 7가지로 분류하였다. 이 패러다임들은 한국교회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끼치고 있다. 그 가운데 6가지 패러다임을 선정하여 그것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정리하였다. 이 책에서 빠진 부분은 다음에 정리하려고 한다.
근본주의 기독교 패러다임
교회성장주의 기독교 패러다임
총체적 복음주의 패러다임
신칼빈주의 기독교 패러다임
변혁주의 기독교 패러다임
대안주의 기독교 패러다임
톨레랑스 기독교 패러다임
이 책이 담고 있는 이 주제들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정리해야 할 신앙적 고민들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주제들은 이원론과 세속화,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 기독교세계관의 문제의식, 해방신학의 쟁점들, 최근 주목되는 아나뱁티스트적 대안, 다원주의 사회에서 톨레랑스의 문제들이다. 이 주제들은 한국교회의 현재를 읽어내는데 필요한 주제들이므로 우리 교회가 당면한 고민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는 글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교회의 독서그룹이나 토론모임에서 함께 읽으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복음이 무엇이며, 세상 속의 교회의 존재방식과 역할이 무엇인지 정리하면서 그 해답과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목차
시작하는 말
1 전환기의 한국교회: 이원론에서 세속화로
한국교회, 어디로 가고 있는가
2 총체적 복음주의: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균형
총체적 복음주의 패러다임
3 세계형성적 기독교세계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
신칼빈주의 기독교 패러다임
4 역사변혁적 해방의 기독교: 역사의 밑바닥으로부터 복음
해방신학적 기독교 패러다임
5 아나뱁티스트적 대안주의 기독교: 철저 제자도와 대조사회
대안주의 기독교 패러다임
6 다원주의적 톨레랑스 기독교: 한국교회는 왜 공공의 적이 되었는가?
톨레랑스 기독교 패러다임
맺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