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권연경 | 출판사 : SFC 출판부 | 발행일 : 2008.09.01 | 페이지수 : 311
책소개
말씀이 삶으로 침투해 들어오다!
성경이 나를 해석하게 할 것인가, 내가 성경을 해석할 것인가?
우리는 명백한 가르침에 슬쩍 눈을 감기도 하고, 성경의 논점을 슬쩍 비틀기도 하며, 애매한 해석으로 사태의 핵심을 흐리기도 한다. 성경을 해석한다는 명분 아래,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방어하는 것이다. 그러한 우리의 “작업”을 정확히 드러내는 것이 진리를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선입견과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고
생생한 하나님의 말씀을 ‘게걸스럽게’ 먹는 방법
단순한 반복적인 ‘성경읽기’의 노예로 읽기 ‘중독’에 빠져있다면,
다양한 선입견과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말씀의 생생한 맛을 즐기지 못한다면,
말씀이 주는 변화의 능력을 온몸으로 받아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당신은 이 책의 문제의식을 외면할 수 없다!
엄밀한 의미에서 필자가 “제대로”에 관심을 두는 것은 순전히 방법론적 차원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런저런 기교를 배워 성경읽기가 달라질 수 있다면, 아마 우리의 고민은 벌써 해결되었을지도 모른다. 모든 “읽기”가 마찬가지겠지만, 성경 역시 올바른 읽기가 어려운 것은 방법론적 무지를 넘어 보다 근본적이고 실존적인 방해가 개입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성경읽기의 핵심은 외면적 해석의 기교보다는 오히려 이런 내면적 방해물들을 발견하고 제거하려는 노력이 될 것이다. 수사적으로 표현하자면, 성경을 해석하는 기술만큼이나 성경을 마주하는 나 자신을 해석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고백이 실제적이라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방식이 해명되어야 한다.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았다는 고백 혹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진술이 의미 있는 것이 되려면, 내가 말씀을 어떻게 깨달았으며 내가 말씀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 해석의 과정이 투명하게 해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Chapter 1. 성경, 해석과 만나다
성경관과 성경해석
복음, 비틀린 일상
해석이라는 이름의 정치
원문이 존재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번역성경 읽기
Chapter 2. 해석자, 자리를 찾다
멋을 음미하는 성경읽기
말씀의 논리 따라잡기
말씀의 칼날 피하기
산 위의 동네, 등경 위의 등불
달면 삼키고 쓰면 뱉기
나의 입장과 말씀의 입장
서신서와 형식
Chapter 3. 해석, 삶으로 침투하다
믿음과 착각
믿음을 잃지 않는 기도
용서
성숙한 신앙
미래를 생각하는 믿음
희망, 오늘을 지탱하는 힘
능력, 천국의 열쇠
대박과 축복
하나님의 꿈
Chapter 4. 묵상, 세계를 일깨우다
은총에 관한 묵상
성탄에 관한 묵상
성찬, 차별 없는 은혜와 성도의 하나됨
부활의 충격과 깨달음의 뜨거움
부활의 주님, 우리를 살리시는 영
에필로그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