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 소개
바울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롬 12:1-2)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산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압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날마다 수많은 문제에 부딪히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 문제들은 이해하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예를 들어, 요즘 사람들은 부동산, 주식, 가상 화폐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리스도인도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옳을까요? 공정이 시대적 화두라고 하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공정함이란 무엇일까요? 기독교인들까지도 동성애에 대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요? 왜 세상에는 불의한 자가 승리하고 아무 죄가 없는 사람들이 고난을 겪을까요? 어느 교회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축복식을 한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보실 때 동물은 어떤 존재이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에 기초해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교회에서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 속 시원한 답을 얻을 수 없고, 책이나 인터넷을 뒤져보아도 단편적이고 편향적인 지식만 얻을 수 있을 뿐,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지식을 얻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이슈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는 좀 더 집중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본 강좌의 목적입니다.
이 시대의 흐름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를 거부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이슈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보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이슈의 종류가 많은 만큼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급하지 않게, 또한 피상적이지 않고 깊이 있게,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하나씩 살피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우리의 삶을 맞추려는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2023년의 주제는 ‘죽음’입니다. 3학기에 걸쳐서 죽음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죽음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자신과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죽음은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었고, 우리도 죽음을 향해서 가고 있으며, 어떤 사람의 말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기에, 죽음이라는 주제는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특히 요즘 인문학에서도 ‘웰빙’(well-being)에 대한 열풍이 사그라드는 자리에 ‘웰 다잉’(well-dying)이라는, 웰빙과 동전의 양면과 같은 주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러 학문 분야들이 협력하여 ‘죽음학(Thanatology)’이라는 새로운 학문까지 형성하였고, ‘죽음 교육’이 노인들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까지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할 중요한 학습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도 죽음은 중요한 주제입니다. 인간의 죄에 대한 심판이 죽음이었고, 우리의 죽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리스도 사역의 핵심이 죽음이었고, 새하늘과 새땅에 대한 소망도 죽음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이 삶의 종착역이 아니라 또 다른 삶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관문이라는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전히 교회나 신학교에서는 죽음과 관련된 주제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2023년에 우리가 지금까지 간과해온 죽음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1학기에는 죽음의 본질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2학기에는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죽음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 공부할 예정이고, 마지막 3학기에는 우리 사회에서 죽음과 관련된 중요한 이슈들 세 가지를 다룰 예정입니다.
강사
김형원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조직신학/윤리)
연구 주제 (새로운 주제가 추가될 수 있음)
(1) 연구 주제 예시 : 경제와 돈, 그리스도인과 정치, 정의와 공정, 평화, 생명 윤리(자살, 안락사, 낙태, 사형), 결혼/이혼/비혼, 인간의 정체성과 인공지능, 인간 복제와 하나님의 형상, 인권, 페미니즘, 성윤리, 하나님의 뜻, 소명과 비전, 죽음, 악과 고난, 생태 신학, 동물 신학, 용서, 노동과 직업, 먹거리(육식과 채식), 몸, 여행, 여가와 쉼, 보수와 진보.
(2) 2023년 연구 주제 계획 * 1학기 : 죽음의 본질에 대하여 (죽음학 Thanatology) * 2학기 : 죽음 이후에 관한 이슈 (사후 중간 상태, 종말의 시기, 부활, 심판, 지옥, 천국) * 3학기 :특별한 종류의 죽음에 대하여 (안락사, 낙태, 자살)
모집 일시
~ 2023년 9월 3일(일)까지 / 선착순 마감
지원 대상
신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신학적인 책을 읽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 소양을 갖춘 사람 누구나
모집 인원
5명 (정원 15명내에서 결원 보충)
전형
서류 심사 후 개별 통지 예정
수업 기간
(1) 1년 3학기 (2-4월, 5-7월, 9-11월)
(2) 격주 월요일 학기당 6회 수업 /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수업 방식
온라인 (ZOOM) 수업으로 진행되며, 매년 다른 주제로 수업 예정합니다. 학기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3-4권 분량의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공부하며, 온라인 수업 수업 계획서에 제시된 필독서를 읽고 토론하게 됩니다.
등록금
연 45만 원 (신학연구과정 졸업생 및 느헤미야교회협의회 회원 목회자 20% 장학혜택 ) / 학기별로 분납 가능하며 정기 후원 약정 필수(합격 발표 이후 후원금 출금))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는 모든 재학생이 후원자로 가입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후원금은 다른 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게 되며, 반드시 월 1만 원 이상 CMS를 통한 후원을 해야 합니다.
지원 방법
지원서+개인정보동의서+후원약정 1. 지원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작성하여 이메일 nics@nics.or.kr로 송부 – 서류심사 2. 후원약정은 www.nics.or.kr/funding(홈페이지 후원안내) 에서 작성 – 후원동기란에 ‘각 과정 지원자 ‘선택, 합격 발표 이후 후원금 출금.
지원서
지원서 및 개인정보동의서(한글버전_hwp) 지원서 및 개인정보동의서(워드버전_word) – 지원서 파일이름을 ‘본인이름-과정명’으로 저장 후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