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조석민 | 출판사 : 이레서원 | 발행일 : 2016.09.01 | 페이지수 : 296
책소개
이해와 설교를 위한 『고린도후서 주석』
고린도후서는 전서와 함께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고, 바울이 남긴 다른 서신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목회 실제를 반영하고 있어서 교회와 현실 목회를 이해하는 데 무척 유익한 서신서이다.
특히 고린도후서에서 다루어지는 바울의 사도권 변호, 거짓 교사가 전하는 거짓 복음의 문제, 연보 모금 운동, 성적 타락, 성도 간의 소송, 성령의 은사에 대한 오해, 영적 경험 등은 오늘날 교회 치리에 매우 적절한 교훈을 준다. 예를 들면, 연보 모금 운동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가르침은 천민자본주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 속에서 그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는 한국 교회로 하여금 헌금과 교회 재정 문제를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넘치는 고난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가?
이제 넘치는 위로를 경험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하라!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1:5)
누가 참된 사도인가?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면서 누가 과연 참된 사도인지 질문한다. 바울 시대나 지금이나 거짓 교사가 전하는 거짓 복음에 넘어가 잘못된 길로 걸어가는 연약한 성도들이 많다. 바울은 그의 서신을 통하여 때로는 질책으로,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때로는 넘치는 사랑으로 성도들을 바른길로 인도하려고 애썼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바울처럼 양 떼의 상태에 민감한 지도자들을 찾기 어려워졌다.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다시 바울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쁨을 돕는 자
바울이 고린도후서에서 밝혔듯이 그리스도인은 남들의 기쁨을 돕는 사람이다.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1:24). 남을 돕고 섬길 때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 나와 먼저 우리 주변을 아름답게 감싸고 이윽고 저 먼 곳까지 은은히 흘러간다. 고린도 교인들은 거룩한 신앙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이며 이웃을 섬기고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모습으로 바로 서야 하지만 오늘날 한국 교회에도 고린도 교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성도가 많이 있다.
인간의 약함 속에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
바울은 죽음과도 같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예수의 생명을 붙들고 믿음을 지켰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능력이 만나는 지점에 고통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숨겨져 있다. 인간은 부서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산산조각 난 질그릇 파편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안다. 인간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장소이며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악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뿐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6:7). 하나님의 능력은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가장 연약할 때 더욱 강력하게 드러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영적 전쟁의 무기로 생각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잘 모른다.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이해하고 깨달아서 가치관이 변하고 세계관이 달라졌을 때 그의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10:4).
● 이 책의 특징
– 고린도후서 전체를 한 절 한 절 성실하게 주해함으로써 핵심 내용은 물론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거나 그냥 흘려버렸던 내용까지 섬세하게 되짚어 준다.
– 각 주해 마무리에 붙은 ‘설교자를 위한 적용’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바울의 가르침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 또한 설교자가 어떤 내용으로 설교해야 하는지 시의에 맞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
– 어렵고 권위적인 신학 용어가 아니라 일상의 편안한 언어로 텍스트 너머에 숨겨져 있는 바울의 신학적 이해를 쉽게 풀어낸다.
목차
추천사
저자 서문
서론
I. 서문과 감사(1:1-11)
1. 서문(1:1-11)
1) 문안 인사(1:1-2)
2) 바울의 찬양과 고난 이해(1:3-11)
II. 바울과 고린도 교인들의 관계
(1:12-2:11)
2. 바울의 여행 계획(1:12-2:4)
1) 정직성에 대한 변호(1:12-14)
2) 첫 번째 여행 계획 변경과 변호(1:15-22)
3) 여행 계획 변경 이유(1:23-2:4)
3. 근심하게 한 자에 대한 사랑과 용서
(2:5-11)
III. 바울의 사도직 변호(2:12-7:16)
4. 바울이 디도를 기다림(2:12-13)
5. 사도직에 대한 바울의 변호(2:14-17)
6. 사도직에 대한 바울의 추천서(3:1-3)
7. 새 언약의 일꾼(3:4-6)
8. 새 언약과 옛 언약의 비교(3:7-18)
1) 모세의 얼굴과 새 언약의 영광: 출애굽기 34:29-32의 주해
(3:7-11)
2) 수건이 벗겨진 얼굴과 주님의 영광: 출애굽기 34:33-35의 주해(3:12-18)
9. 사도 직분에 대한 바울의 태도(4:1-6)
10. 고난 속에서 바울의 담대한 용기
(4:7-15)
1) 질그릇에 담긴 보배(4:7-12)
2) 바울의 믿음(4:13-15)
11. 바울의 사역 목표(4:16-5:10)
1) 겉사람과 속사람(4:16-18)
2)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5:1-5)
3) 바울의 확신(5:6-10)
12. 바울의 화해 사역(5:11-7:4)
1) 화해의 직분(5:11-15)
2)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이루시는 화해 행위(5:16-21)
3) 화해를 위한 간청(6:1-13)
4) 거룩한 삶에 대한 요청(6:14-7:1)
5) 화해를 위한 추가 호소(7:2-4)
13. 바울의 위로와 기쁨(7:5-16)
1) 하나님으로 인한 위로와 기쁨(7:5-7)
2) 고린도 교인들로 인한 위로와 기쁨(7:8-13a)
3) 디도로 인한 위로와 기쁨(7:13b-16)
IV.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 문제
(8:1-9:15)
14. 마게도냐 교인들의 연보 사례(8:1-6)
15.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바울의 연보 권면
(8:7-15)
1) 자유로운 모금 행위(8:7-12)
2) 모금 운동의 목적(8:13-15)
16. 연보 관리자 추천(8:16-24)
17. 연보를 미리 준비하라(9:1-5)
18. 연보의 신학적 토대와 목적(9:6-15)
1) 하나님 앞에서 구제하는 방법(9:6-10)
2) 고린도 교회의 영적 부요함(9:11-15)
V. 바울의 사도직 변호와 복음에 대한 열정(10:1-13:10)
19. 바울의 사도적 권위(10:1-18)
1) 바울의 간절한 부탁(10:1-6)
2) 사도의 권위(10:7-11)
3) 자랑에 대한 비난(10:12-18)
20. 바울의 사도적 자랑(11:1-12:13)
1) 고린도 교인들의 어리석음(11:1-6)
2) 경제 후원의 문제(11:7-11)
3) 거짓 사도와 참 사도(11:12-15)
4) 바울의 어리석은 자랑(11:16-21a)
5) 바울의 유대인 계보와 시련(11:21b-33)
6) 바울이 경험한 환상과 계시(12:1-10)
7) 바울이 사도라는 표징(12:11-13)
21. 바울의 마지막 호소(12:14-13:10)
1) 바울의 사역 태도(12:14-18)
2) 어리석은 말의 참된 의도(12:19-21)
3) 세 번째 방문 계획과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회개 요청
(13:1-10)
VI. 마지막 권면과 인사(13:11-13)
22. 바울의 마지막 권면과 인사(13:11-13)
약어표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