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소개 |

한국 교회 쇠퇴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교회의 ‘공공성’이 약해져서? 교회 내부의 부패로 인해 사회적 신뢰를 잃어서? 아니면 전도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우리는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조직과 전혀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현실적인 이유로 적당히 타협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대립하는 주장들 사이에서 우리는 선뜻 어느 한쪽만 옳다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지만, 세상의 공론장에서는 대개 양극단을 옹호하는 ‘선명한’ ‘강한’ ‘사이다 같은’ 주장이 인기를 얻기에 우리도 한쪽을 택해야 할 것 같은 압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야 하나요? 우리는 하나를 취하고 다른 것을 버려야 할까요?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옳고 다른 하나는 절대적으로 틀린 것일까요?

그러나 성경을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세상과 우리의 삶을 좀 더 멀리서 조망해 보면, 오히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양자택일이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히려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은’, 혹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경우들이 훨씬 더 많아 보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그가 창조한 세상, 온갖 한계로 제한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좀 더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나 그리스도인의 삶을 바라볼 때, 그리고 세상을 판단할 때 모든 것을 ‘양자택일’ 방식으로 재단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때로는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고 여기고, 때로는 이것도 문제가 있고 저것도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통합적으로 사안들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양쪽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 강좌는 성경과 신학,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양자택일’의 관점이 아니라 ‘양자 통합’, 혹은 ‘양자 비판’의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한 시도입니다. 먼저 균형과 통합의 원리를 객관적으로 살펴본 후에 세 가지 주제에 이 원리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작업을 통해서 잘못된 양자택일의 세계관을 교정하고, 양극화로 찢어진 세상을 치료하는 새로운 통합의 관점을 발견하기를 소망합니다.

 

교재 | 김형원, 『균형의 미학』, 대장간(2024).

모임 날짜|

1주차(11월 7일) – 균형과 통합의 신앙
2주차(11월 14일) – 공공성 vs. 영성
3주차(11월 21일) – 성경주의 vs. 상황주의
4주차(11월 28일) – 분리주의 vs. 현실주의

진행자|김형원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 조직신학)

일시|2024년 11월 7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30 ~ 9:30

방식|온(zoom)-오프라인 병행 강의(90분 강의, 30분 질의응답)

모집 대상|누구나

등록비| 6만 원 (정기후원자는 4만 원)

신규 정기후원자도 본 강의 및  특강, 포럼, 세미나 등 다수의 강의 할인 수강
농협 301-0050-2652-01(기독연구원느헤미야) 예금주 ‘성명 균형’ 로 입금 (예: 홍길동 균형)
★ 신청하신 성함으로 수강료 입금해 주시고 명의가 다를시 문자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사정에 따라 취소해야 한다면  메일이나 문자로 꼭 취소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당일 취소 및 환불 불가합니다.

참가 신청|신청폼( https://forms.gle/vmbADRo9rrUsezvp7 )에 신청 후 입금

등록 마감 | 2024년 11월 5일(화)까지
★ 수강료 입금까지 완료하셔야 신청 완료되며 이후 안내가 가능합니다.

문의|nics@nics.or.kr, 02-323-0208(문자 수신 가능)